올해 서른살이 되면서, 처음으로 ‘명품백’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동안은 2만원~20만원 수준의 가방을 들면서
잘 지냈지만 주변에 다들 하나씩 있어서인지,
이제 하나쯤은 있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먼저 유부녀가 된 친구들은 반드시!
지금 사야한다고 조언했다.
오랜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은 바로 페라가모 마고백.

간치니 탑 핸들 백 - 핸드백 - Women - Salvatore Ferragamo KR
www.ferragamo.com
나름 적당한 가격과 크기, 토트/크로스/숄더가
모두 가능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고
더불어 관심을 갖고있던 드파운드 사장님이자
유튜버 조돌님이 착용한 사진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
너무 멋진 하늬언니도 페라가모 화보 속에서 마고백을 들고 있다.

페라가모 마고백을 사기로 결심하였으나 아래 3가지
방법 중 어떻게 살지를 또 한참을 고민하게 되었다.
1. 백화점에서 구입
- 장점 : 100% 정품, A/S 가능
- 단점 : 비싼 가격 - 정가 2,090,000원,
A/S를 할 일이 생각보다 없고 어차피 유상이라 비쌈. 사설과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예상
2. Farfetch/Mytheresa 등 해외 유명 직구
사이트에서 구입
- 장점 : 100% 정품
- 단점 : 직구 카페보다 비싼 가격 - 약 180만원대,
A/S 불가능
3. 직구 카페를 통해 구입
- 장점 : 가장 저렴한 가격 - 약 120~140만원대
- 단점 : 100% 정품이 아닐 수 있음, 배송이
오래 걸림.
결론적으로 직구 카페를 통해서 구입하였다.
첫 명품인지라 1번으로 구입하는 것을 고민하였으나,
우선은 가격적인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고,
가방의 디자인 자체가 가장 마음에 들었으며,
가방을 애지중지 모시지 않고 자주 사용할 생각으로
가장 부담없는 방식으로 선택했다.
검색을 통해 저렴해보이는 <콕콕☆명품구대카페>를
알게 되었고, 도쿄콕콕 셀러님께 구입하였다.
현금가 1,283,000원으로(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 1/10 구입해서 1/28일에 받았다.
약 2주 전후가 소요된다고 미리 안내해주셨는데
설날 연휴가 있어 조금 더 소요된 것 같다.




박스는 구겨졌지만 상품은 좋은 컨디션으로 도착했다.
비록 공식 채널을 통해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구입한 카페는 양심적이며 체계적으로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는 듯 했다.
단점은 입금을 한 뒤에 주문 현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워
애를 태웠지만 문의를 하면 답변은 잘 해주셨다.




마고백은 안쪽에 공간이 분리되어 있고
간단하게 카드 등을 수납할 공간이 많은 장점이 있다.
나는 워낙 들고다니는게 없어 안쪽은 처음 그대로
종이로 채우고 앞쪽 공간만 활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크기 대비 정말 무겁지 않고 어느 옷에나 잘 어울려
정말 손이 잘간다.
마고백을 구입한 지 한달 정도 되어가는데
그동안 정말 거의 매일같이 들고 다녔다.
그만큼 어느 옷에나 맞추기 쉽고 부담이 없다.
가죽도 스크레치에 강하고 늘어지거나 모양이
잘 변하지 않는 탄탄한 가죽이라 나와 같은 명품백
입문자에게 매우 추천할 만 한 가방이다.
사실 나 말고 다들 별로 페라가모에 관심이
없는 것 같지만... 나는 너무나 만족해 추천 200%다!!
구입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아래 유튜브 영상!
<밀라논나>
<슈스스 한혜연>
한혜연 언니도 명품백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페라가모 마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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